아산시 권곡동 소재 식당의 수족관에서 발생한 화재를 한 경비업체 직원이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막아냈다.
17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6시 27분쯤 최초 목격자인 경비업체 직원 강모씨(36)가 이 식당 수족관에서 정전신호가 들어와 확인하는 과정 중 불길이 올라오는 것을 발견, 119에 신고 후 차량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자체진화를 해 인명피해 예방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었다.
소방서 측은 화재 원인으로 벽면에 설치된 수족관의 전기배선이 탄화된 것으로 볼 때 배선이 절연열화에 의해 전선피복에 불이 붙은 화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.
소방서 관계자는 “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와 같은 능력을 발휘할 정도로 소화기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우치게 되는 사건”이라고 말했다.